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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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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음악에 매혹된 외국인 음악학자 초빙 국악특강 내 귀에 맺힌 음악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차르트, 베토벤을 좋아하고,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심지어 여유 있고, 교양 있어 보이기까지 한다.그렇다면 반대로 가야금을 연주하고, 판소리를 하는 푸른 눈의 외국인은 어떨까? 어떠한 이미지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이 ‘왜?’라는 질문일 것이다. 그들은 왜 하필 판소리를 부르고 가야금을 연주할까? 과연 국악의 어떤 점에 이끌린 것일까? 거기에 취미로 몇 번 해보다 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 덧붙여진다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과연 그게 가능하긴 한 일일까?’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국악방송 공개국악특강에서는 한국에서 우리 음악을 연구하는 세 명의 음악학자들을 초빙해 그들의 삶과 음악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
일본에서 넓히자 한국 국악의 고리 - 한국국악일본보급협회 설립 피로연 --> 해외 공연정보 '한국국악일본보급협회' 설립 피로연이 25일 도쿄의 시나가와(品川) 프린스호텔 메인타워 24층 '크리스탈룸24'에서 개최된다. 일본에서 판소리, 무용, 기악, 민요 등의 전통예술과 관련한 사람들의 참석을 호소하고 있다. 이 협회는 나종일(羅鍾一) 전 주일대사를 비롯하여 4명이 발기인이 되어 10월1일에 발족했다. 이사장에는 천헌사(千憲司·62, 재일전라북도도민회 회장)씨가 내정됐다. 당면활동으로서 내년 5월 이후 일본에서는 2회째가 되는 '국악콩쿨'을 개최할 예정. 상세한 내용은 피로연에서 발표한다. 천 이사장은 "일반 사단법인화를 신청했다. 국악에 종사하는 한국인의 고리를 확대하고 구석구석까지 널리 지원의 손을 뻗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피로연은 오후 6시30분부터. 무료입..
국립문화재연구소, '탈과 탈춤' 영문도서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우리 탈과 탈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영문도서 『Tal and Talchum(탈과 탈춤)』을 발간했다. 한국의 탈은 예로부터 궁중의례, 마을신앙, 놀이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됐으며, 탈춤은 날카로운 풍자와 민중들의 해학을 담은 무형문화유산의 하나로 인식돼 왔다. 이번에 발간된 『Tal and Talchum(탈과 탈춤)』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12개의 탈춤이 수록돼 있다. 특히 '탈', '탈춤', '꾼'의 주제별로 쉬운 해설과 풍부한 사진자료가 제공돼 한국의 탈문화를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우리말인 '탈(Tal)'과 '탈춤(Talchum)' 을 제목에 사용해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고유한 이름을 세계적으로 브랜드화 하고자 했다. 한편 「한국의 무형..
'전통문화 한류' 로드맵 만든다 --> 해외 공연정보 지원 법률안 발의···정책토록회서 의견 수렴 K-pop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한류 열풍'을 전통문화로까지 확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역시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의지가 크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서조차 전통문화는 아직 제대로 된 산업이라고 말하기도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전통문화를 독립된 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법체계 수립,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이를 위해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도 있다.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 등은 지난달 21일 '전통문화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의해 시행돼야 하는 사항으로 △중·장기 기본계획 3년마다 수립 △실태조사 △전통문화산업 표준화 권..
윙크, 트로트+국악 신곡 '아따 고것 참' 발표 쌍둥이 듀오 윙크가 11일 트로트와 국악을 접목한 신곡 '아따 고것 참'을 발표하고 1년9개월만에 컴백했다. ‘아따 고것 참’은 장윤정, 박현빈 등을 트로트계 정상 반열에 올려놓은 ‘마이다스의 손’ 인우기획의 홍익선 대표가 기획한 작품. 빠르고 경쾌한 리듬에 아쟁, 꽹과리 등 실제 국악기 연주를 가미해 흥겨움을 유도했으며, 시원하게 쭉 뻗는 소리가 인상적인 남도 특유의 창법을 도입했다. 인우기획은 "판소리의 한 대목을 떠올리게 하는 해학적인 가사는 이번 윙크 신곡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라면서 "곡 곳곳에 힘차게 호령하는 듯한 '아따 고것 참, 인물이구나!'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한 중독성을 지녔으며, '방아방아 내 서방아, 어화둥둥 내 기둥아'에서는 가사의 운율을 절묘하게 살려냈다"고 설명했..
강원소리진흥회 - 새롭고 다양한 국악 공연 선보인다 강원소리진흥회 창립 10주년 기념 공연… 11일 한림대 일송아트홀 민요뮤지컬·창작공연 다채 세월 속에 속절없이 묻혀가고 있는 우리의 소리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공연, (사)강원소리진흥회(이사장 이유라)의 창립 10주년 기념 공연이 11일 오후 7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유라이사장의 강원소리 한마당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매달 정기적인 공연으로 우리의 소리를 알려온 강원소리진흥회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점점 잊혀 가고 있는 국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자리로 마련됐다. 3부로 나눠져 진행되는 공연에는 강원소리를 비롯해 민요뮤지컬, 창작공연, 축하공연, 타령 등의 다양하고 새로운 종류의 국악들이 선을 보인다. 1부 ‘강원소리’ 마당에서는 항일운동을 펼쳤던 춘천의..
‘국악계의 김연아’ 22세 소리꾼 김나니를 아시나요? 도포자락을 휘날리거나 곱게 쪽진 머리에 한복을 입고 구성진 소리 한마당을 풀어내는 소리꾼들의 무대, 최근에 몇 번이나 본적이 있는가.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은 서양음악을 포함한 대중가요에 밀려 ‘서자’ 취급을 받은 지 오래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국악=재미없는 것’이라는 공식으로 우리음악과 목소리를 외면하기 일쑤다. 하지만 여기 눈길을 끄는 한 소리꾼이 있다. 22살, 아직 어리고 앳된 나이지만 ‘국악=재미있는 것’이라는 공식을 알리기에 충분한 재주 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미색까지 갖췄다. 그야말로 ‘국악계의 김연아’, 또는 ‘국악계의 아이돌’이라는 별칭이 제격인 소리꾼 김나니를 양재동의 한 연습실에서 만났다. ●“어르신들이 예뻐해 주시니, 그 칭찬에 판소리 가락을 뽑아냈죠.” 한국예술종합학교 ..
日서 풀어헤친 국악 한 판, 통역도 설명도 필요 없었다 --> 해외 공연정보 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 요코하마서 공연 "아이고, 청아, 네 얼굴이 보인다. 살아있는 내 딸 얼굴이 보이는구나아!" 통역(通譯)도, 설명도 필요 없었다. 심 봉사가 죽은 줄 알았던 딸 앞에서 두 눈을 뜨는 순간, 공연장은 박수에 파묻혔다. 1층 가운뎃자리에 앉아있던 나가하마 이타루(63·건축사)씨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도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솟구친다. 한국의 판소리가 생기있고 힘찰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우리말이 서툰 재일교포 2세 양동순(73)씨는 "어머니가 흥얼거리던 가락이 생각나 가슴을 울린다"고 했다. 주로 클래식을 공연해온 일본 요코하마의 가나가와현립음악당이 임방울국악제 수상자가 꾸미는 국악 공연으로 새 역사를 썼다. 지난 4일 저녁 주요코하마총영사관과 광주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