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소리’가 공연계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근래 ‘우리 소리’는 ‘판소리’, ‘민요’, ‘국악기 연주회’ 등 1차적인 장르의 특성에서 벗어나 ‘다른 장르, 소재와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다. 단순한 ‘과거의 유산’을 넘어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소리’가 지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소리와 감성, 다양한 장르적 결합을 꾀하다
요즘 공연계는 '우리 소리'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결합이 눈에 띈다. 서양 음악과 판소리가 조화를 이룬 뮤지컬부터 타 장르와 크로스오버로 쉽고 친근해진 국악 콘서트까지 다양한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소리꾼 장사익은 여러 장르와 크로스오버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우리 소리와 감성을 표현한다. 그는 ‘재즈 오케스트라’, ‘성악가’, ‘대중 가수’ 및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우리 소리’의 다양한 변신을 보여준다. 관객에게 익숙한 서양 음악과 우리의 소리의 절묘한 조화로 친근하고 격의 없는 한국의 감성을 관객에게 전한다.
장사익은 최근 ‘장사익의 소리판 역’ 공연으로 더욱 단단해진 한국의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그의 공연은 2010년 10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지방 5대 도시 투어공연에서도 모든 티켓이 매진되며 한국 소리 공연의 힘을 보여줬다.
뮤지컬 ‘서편제’는 ‘판소리’를 소재로 한 여자가 겪는 삶의 굴곡과 한을 담는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서양 음악을 위주로 사용한다. 작품은 극 중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판소리와 ‘한’이라는 한국적 감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뮤지컬 ‘서편제’의 작가 조광화는 “특별히 한국적인 것만 보여 주려는 것은 아니었다. ‘한’, ‘판소리’라는 소재는 젊은 사람들이 따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히려 보편성을 고민했다. 우리나라, 우리 것을 세련되게 보여줄 방법을 고민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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