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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국악방송 사장 “케이팝 속에 국악 있어요”



‘국악으로 국민행복’ 밀고나가는 박준영 국악방송 사장

케이팝(K-POP) 열풍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슈퍼주니어, 카라,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한국의 젊은 가수들이 일본과 프랑스, 중국 등 세계 전 지역에서 활동하며 한국 대중음악을 알리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부르는 케이팝은 영국-미국 팝송의 아류일까? 박준영 국악방송 사장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케이팝에는 우리 전통 국악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대중가요를 들어보면 전통 국악의 5음계에 기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비단 요즘 노래뿐 아니라 현재도 리메이크되며 많은 사람들의 귓가에 익숙한 1970년대 신중현의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라는 노래 ‘미인’, 그리고 펄 시스터즈의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로 시작하는 ‘커피 한 잔’의 곡조 역시 국악풍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대중가요와 팝이 넘쳐나는 요즘 전통 국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트렌드 전체를 부정할 순 없죠. 케이팝 속에도 서양 팝과 다른 우리 고유의 비트가 있어요. 그런 점을 살려 젊은 프로듀서들이 노래를 만드는 것을 보면 대단하죠. 국악을 요즘 시대에 맞게 응용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해요.”

국악과 케이팝을 거침없이 연결시키는 박 사장은 2010년 국악방송 사장으로 취임했다. 국악방송은 2001년 개국 이래 서울-경기, 남원 국악방송국에 이어 진도-목포, 경주-포항, 전주 그리고 부산에도 개국했다. FM 98.5㎒를 통해 판소리, 민요, 정가, 퓨전음악 등 다양한 국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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