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무용·뮤지컬 등 색다른 무대 관람객 몰려
가야금·거문고·아쟁·대금·해금·피리·태평소·장구…. 17개의 악기가 빚어내는 절묘한 화음이 흐르는 무대에 무용부 홍린이·박은지 단원이 꽃을 들고 나타났다. 화려한 한국무용의 춤사위가 경쾌한 선율과 어우러지면서 흥을 돋웠다. 국악과 춤으로 경사스러운 날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축연무’다.
바로 옆 창악연습실에서는 조금은 생소한 노랫소리가 새나왔다. 창악부 유민희씨의 시원하고 힘찬 목소리였다. “당신 날 속였어. 언제인지 알거야. 그때 결심했어. 이제 끝이라고. 나는 언제나 정신 차릴까. 왜 그랬지. 그때 너무 화가 나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판소리 톤으로 새로 구성한 국악가요였다.
전남도립국악단 단원 67명은 이틀 후 무대에 올릴 작품을 한창 다듬고 있었다. 모두 연신 구슬땀을 닦아내면서도 표정은 밝았다.
전남도립국악단은 2006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토요공연’을 열고 있다. 그동안 단 한번도 쉬지 않았다.
--> 경향신문 해당뉴스 더 자세히 보기
'국악관련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민속국악원 토요판소리여행 '나도 귀 명창'이 4월14일부터 시작~ 국악 (0) | 2012.04.12 |
---|---|
'서편제' 이후 20여년만에 국악소재 영화 관심, '두레소리' 5월10일 개봉 (0) | 2012.04.03 |
박준영 국악방송 사장 “케이팝 속에 국악 있어요” (0) | 2012.03.21 |
#국악 현실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이동복 국립국악원장 (0) | 2012.03.09 |
소녀시대의 다이내믹한 군무의 뿌리는 옛 전통가무에 있다. (0) | 2012.03.02 |
국악방송, 3월1일부터 3일까지 오후6시 - 올밴과 남상일의 '수상한 국악메뉴얼' (0) | 2012.02.27 |
#국악 - 예술 경계 사라져도 뿌리는 한국 정서 (0) | 2012.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