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의 야심작 '서편제'에서 어린 송화 역을 맡아...
국립창극단에 들어오자마자 주인공 자리를 맡은 소리꾼 민은경. 지난 7년간 음악 하나를 잡고 부단히 노력하며 기다려온 게 결실을 맺었다.
“아무리 노크해도 어떡하나, 뽑질 않는데. 바보 같지만 무작정 기다리는 게 때론 최선이다.”
누가 보면 참 “답답하다” 할지 모르겠다. 소리꾼 민은경(31)씨 얘기다. 그는 올해 국립창극단 신입으로 입단했다. 근데 단원이 되기까지 무려 7년을 기다렸다.
무슨 곡절이 있었던 게 아니다. 국립창극단이 지난 7년간 신입 단원 공채 오디션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악 분야가 다 이렇다. 정체돼 있고 젊은 피가 들어갈 틈이 별로 없다. 그래도 30대 초반에 국가대표 소리꾼의 일원으로 합류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스러울 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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