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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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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회천면에 판소리 테마공원 조성 서편제의 본고장인 전남 보성군에 판소리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12일 보성군에 따르면 회천면 영천리 도강마을 일원 18000㎡에 총 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해 판소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테마공원을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테마공원에는 전수교육관과 생활관,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심청가 기능보유자인 성창순 명창의 소리전당과 정응민 생가를 교육, 체험프로그램에 맞춰 재정비한다. 또 테마가 있는 소릿길 조성 등을 통해 판소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7일 조상현 명창과 성창순, 송순섭, 신영희, 부산대 박계향 명창 등 관련 문화계 인사들 초청해 배경 설명과 의견 수렴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특히 서편제 보성소리의 창시자인 정응민 선생의 손자인 전북대 정회천 교수도 참..
명품 조연이 주인공 됐다~서정금, 모노 판소리 '정금씨&호박씨' 14일 공연 #국악 --> 공연정보 자세히 보기 토끼, 뺑덕어멈, 줄리엣의 유모, 향단이…. 국립창극단원 서정금 씨(35)는 조연만 맡아왔다. 외모 때문이었다. 주인공만 기억하는 서러운 세상이지만 그는 고군분투했다. 구수한 소리와 개성 있는 연기로 명품 조연 반열에 올랐다. 덕분에 주인공은 바뀌어도 그는 항상 무대를 지킬 수 있었다. 공연 횟수가 거듭될수록 그의 존재는 더 선명해졌다. 관객들은 어느샌가 그에게 빠져들었다. 최근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에서 토끼는 잊지 못할 명연이었다. 이제 완전히 떴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그가 무대의 온전한 주인이 된다. 14일 오후 3시, 7시 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모노 판소리 `정금씨&호박씨`를 공연한다. 국립극장 예술단원 중에 스타성을 갖춘 배우를 발굴하는 기획시리즈 ..
일산 호수공원에 한옥 문화원사 문 열어.. 경기도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 옆 2만여㎡에 한옥 형태의 '고양문화원사'를 신축했다고 1일 밝혔다. 고양문화원사는 각종 공연과 교육, 체험 등을 통해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문화원사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315㎡ 규모로 풍물과 판소리 등 무형문화재 전수실과 170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15~20명이 한국화와 전통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 폐백실을 갖춰 전통혼례식을 치를 수 있는 등 전통의례 재현과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문화원사 건립에는 서예가 이경무(86)씨가 34억원을 출연하는 등 모두 69억원이 투입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호수공원, 킨텍스 등과 더불어 ..
정옥향 명창 수궁가 완창…26일 남산국악당 네번째 발표회 --> 공연정보 자세히 보기 판소리 완창은 한자리에서 내리 5~6시간 불러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수련과 공력을 필요로 한다. 득음의 경지가 아니면 도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인 정옥향 명창이 오는 26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네 번째 완창 발표회를 갖는다. “가을 끝자락 남산골에서 완창 무대를 갖게 돼 기대가 큽니다. 스승인 양암의 ‘수궁가’는 그 자체로 보존 육성돼야 할 고귀한 문화유산입니다. 판소리에는 인간의 희로애락과 윤리 도덕이 다 들어 있어요. 그렇기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지요.” 정 명창은 양암(亮菴) 정광수(1909~2003)의 ‘수궁가’ 계보를 잇고 있다. 양암의 ‘수궁가’는 유성준(1874~1949) 선생에게서 시작된 고제(古制..
광주영어방송, #국악 세계화 위한 특집 다큐 제작 방송 29∼30일 오후 6시30분…홀로포닉스 방식 도입 제작 GFN 광주영어방송은 개국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을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6시30분부터 30분 동안 방송한다. 세계화를 시도하는 국악과 판소리라는 주제로 이뤄질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은 국내외 시각에 맞춰 제작됐다. 제1부는 국내시각을 담은 것으로 '좁은 길 낮은 마음 이판근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다뤄지고, 제2부는 해외시각을 담은 것으로 '프랑스 재즈, 판소리와 통(通)하다'라는 타이틀로 방송된다.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재즈와 국악이라는 음악 장르의 병행을 위해 국내 라디오 사상 최초로 더미헤드(Dummy Head)를 이용한 홀로포닉스(Holophonics) 방식을 실험적으로 도입해 제작했다. BB..
‘국악계의 김연아’ 22세 소리꾼 김나니를 아시나요? 도포자락을 휘날리거나 곱게 쪽진 머리에 한복을 입고 구성진 소리 한마당을 풀어내는 소리꾼들의 무대, 최근에 몇 번이나 본적이 있는가.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은 서양음악을 포함한 대중가요에 밀려 ‘서자’ 취급을 받은 지 오래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국악=재미없는 것’이라는 공식으로 우리음악과 목소리를 외면하기 일쑤다. 하지만 여기 눈길을 끄는 한 소리꾼이 있다. 22살, 아직 어리고 앳된 나이지만 ‘국악=재미있는 것’이라는 공식을 알리기에 충분한 재주 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미색까지 갖췄다. 그야말로 ‘국악계의 김연아’, 또는 ‘국악계의 아이돌’이라는 별칭이 제격인 소리꾼 김나니를 양재동의 한 연습실에서 만났다. ●“어르신들이 예뻐해 주시니, 그 칭찬에 판소리 가락을 뽑아냈죠.” 한국예술종합학교 ..
日서 풀어헤친 국악 한 판, 통역도 설명도 필요 없었다 --> 해외 공연정보 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 요코하마서 공연 "아이고, 청아, 네 얼굴이 보인다. 살아있는 내 딸 얼굴이 보이는구나아!" 통역(通譯)도, 설명도 필요 없었다. 심 봉사가 죽은 줄 알았던 딸 앞에서 두 눈을 뜨는 순간, 공연장은 박수에 파묻혔다. 1층 가운뎃자리에 앉아있던 나가하마 이타루(63·건축사)씨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도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솟구친다. 한국의 판소리가 생기있고 힘찰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우리말이 서툰 재일교포 2세 양동순(73)씨는 "어머니가 흥얼거리던 가락이 생각나 가슴을 울린다"고 했다. 주로 클래식을 공연해온 일본 요코하마의 가나가와현립음악당이 임방울국악제 수상자가 꾸미는 국악 공연으로 새 역사를 썼다. 지난 4일 저녁 주요코하마총영사관과 광주광..
제21회 동리대상에 ‘최승희 명창’ 수상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인 제21회 동리대상 시상식이 지난 6일 고창읍 동리국악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70평생을 판소리 중흥과 대중화에 헌신한 최승희 명창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승희 명창은 1937년 전라북도 익산 출생으로 군산 사는 고모와 함께 군산 성악회에서 처음 판소리를 접한 뒤 고모를 졸라 집안 어른들 몰래 홍정택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게 되었으며 열아홉 살 되던 해 서울로 올라가 판소리 5명창 이었던 김여란 명창에게 정정렬제 춘향가를 사사 받았고 박초월 명창에게 수궁가를 배웠다. 그는 스승에게 어렵게 배운 소리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1992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2호 정정렬제 춘향가로 지정되었다. 또한 1979년 제3회 한국국악협회 주최 서울 판소리 경창 대회 장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