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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회천면에 판소리 테마공원 조성

서편제의 본고장인 전남 보성군에 판소리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12일 보성군에 따르면 회천면 영천리 도강마을 일원 18000㎡에 총 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해 판소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테마공원을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테마공원에는 전수교육관과 생활관,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심청가 기능보유자인 성창순 명창의 소리전당과 정응민 생가를 교육, 체험프로그램에 맞춰 재정비한다. 또 테마가 있는 소릿길 조성 등을 통해 판소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7일 조상현 명창과 성창순, 송순섭, 신영희, 부산대 박계향 명창 등 관련 문화계 인사들 초청해 배경 설명과 의견 수렴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특히 서편제 보성소리의 창시자인 정응민 선생의 손자인 전북대 정회천 교수도 참석해 사업 추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나타냈다.

정종해 군수는 "워크숍에서 개진된 국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재 추진 중인 실시 설계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보성소리의 근원을 알고, 체험과 휴식, 교육을 할 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우리 판소리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인근 보성차밭과 율포 관광지, 비봉공룡공원, 득량만 간척지, 벌교태백산맥문학관, 대원사 등과 연계한 체험 관광 코스 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보성=뉴스1) 장봉현 기자 -->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