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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공연정보/광주,전라

7일 DJ의 파란만장한 삶 그린 #국악 뮤지컬 다시 무대에

'인동초처럼 살리라' 동부권 앵콜공연
7일 오후 7시 여수시민회관 대공연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그린 국악 뮤지컬 '인동초처럼 살리라'가 지난 8월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국악 뮤지컬 '인동초처럼 살리라'를 7일 오후 7시 여수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인동초처럼 살리라'는 지난 8월20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초연 해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이번 앵콜 공연을 위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앵콜 공연은 동부권 주민들에게 생전 김대중 대통령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자유와 민주·인권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00분 동안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도립국악단 소속 무용부와 창악부, 기악부를 주축으로 객원 배우와 어린이국악단 등 모두 100여명이 출연하며, 시나리오는 오페라 전문 극본작가인 이강윤씨가, 안무는 홍보람씨가 각각 맡았다.

어린시절 민주화를 꿈꿔왔던 세 명의 친구가 서로 다른 길을 걷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를 앞두고 25년 만에 만나게 되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 국악뮤지컬은 총 7장로 구성됐다.

1장은 거친 시대가 만들어 준 소명, 2장은 어둠의 진창에서, 3장은 죽음은 견딘 영혼, 4장은 죽음의 시대, 5장은 시련의 꽃 인동초, 6장은 허무의 시대, 7장은 영광의 시대로 각각 꾸며진다.

이 뮤지컬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왔던 고난과 역경, 보람과 환희의 삶을 시대별로 파노라마식으로 담아냈다.

전남도립국악단 박승희 상임지휘자는 "제한된 시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한 생애를 담는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자유와 민주와 인권, 평화의 의미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고선주 기자 -->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