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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공연정보/광주,전라

창극으로 만나는 백범 김구


백범 김구의 삶이 창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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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17일 서울·26일 목포서 무료 공연

15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전남도립국악단과 (사)동편제판소리보존회는 백범 김구탄생 135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의 삶을 전통예술 창극으로 승화시켜 공연에 나선다. 역사의 거목을 창극화한 만큼 장중한 무대에 어울리게 견고하게 구성됐다. 일제강점과 분단 등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백범의 삶을 전남도립국악단 등 100여명이 웅대한 스케일로 표현한다.
공연은 17일 서울 용산 아트홀 대극장에 이어 26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창극은 송순섭 예술총감독과 김병준 작가의 대본을 이강윤 작가가 각색했으며 박영배 무대감독, 강미진 연출로 백범의 삶이 2막8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1막은 백범의 청년 역정에서 장부의 길로 꾸몄다. 일제의 국모 시해 사건에서부터, 감옥생활, 투옥과 탈옥 등 모두 5장에 걸쳐 담아냈다. 2막은 모두 3장으로 임시정부에서의 활동, 광복 후 신탁통치 반대, 통일된 하나의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애쓰다 서거하기까지, 백범 선생의 삶이 웅장하고 힘찬 노래와 역동적인 춤꾼들의 동작으로 100분동안 실감나게 그려진다.
강미진 전남도립국악단 객원 연출가는 “백범의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그리는 우리 전통예술 창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민족 화합과 통일 대한민국의 해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문 기자 --> 해당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