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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이야기

유영애 명창 소리공부하던 장수에 둥지 틀고 후진양성




유영애 프로필

장수군 번암면 죽산리 대성방마을에서
판소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후진양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국악인이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유영애 명창(65·여)이 주인공.

번암면 동화댐 근처에서 소리공부를 하다 장수의 풍경에 빠져 지난 2002년 대성방마을에 터를 잡았다. 유영애 명창은 이곳에 '유영애 판소리 전수관'을 짓고 11년째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난 그는 13세때 우연히 여성국극을 구경한 뒤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목포에서 활동하고 있던 김상룡 선생에게 판소리를 사사했다. 이후 성우향 선생에게 '춘향가'를, 한농선 선생에게는 '흥보가'를, 조상현 선생에게 '심청가'를 사사했다.

그의 소리는 목이 실하고 소리가 구성지며 여성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하성, 특히 하성의 배음인 중화성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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