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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국악교실 연수생 발표회 성황리에 열려

--> 동리국악당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456-1

국악의 요람 동리국악당에서는 지난 6일 국악 꿈나무와 일반 동호인 등 120명의 연수생이 국악교실에서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청가 중 “젖동냥 하는 대목”을 비롯하여 창작곡, 무용 “남도굿거리-새타령”, 대금산조, 가야금 “통영개타령”, 판굿, 52명의 설장구 연주 등 다양한 장르를 공연하여 호평을 받았고, 유치원생부터 학생, 교사, 주부,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이루어낸 국악의 하모니는 국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몫을 했다.

고창은 가람 이병기 선생이 서울대 강단에서 ‘한국이 낳은 동양의 세익스피어’라 극찬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얼이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판소리의 성지인 고창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악의 맥을 잇기 위해 현재 판소리, 가야금, 고법, 대금, 한국무용, 농악 등 6개 반의 국악교실을 운영중이며, 월 20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동리국악교실 연수생 발표회는 매년 연말에 즈음하여 연수생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몸소 체험하고 참여함으로서 자칫 전문 국악인들만의 무대라 여길 수 있는 국악공연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이를 통해 국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김준완기자 -->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