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마침표를 찍고 여가시간엔 쉼표가 필요할 때, 바쁜 현대인들, 지친 직장인들에겐 쉼표를 찍을 그 뭔가가 항상 모자라게 느껴진다.
세종문화회관이 일에 바빠 자신을 돌보지 못한 직장인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퇴근 길 업무를 잊고 잠시 나를 돌아보고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조용히 자신을 정비할 수 있는 주말을 만들기 위한 해결사로 다방과 여러 음악, 국악과 한의학이 나섰다.
▶‘멜랑콜리 낭만다방’, 현대인의 감정 컨트롤=상사에게 구박받고 일마저 안 풀리고 걱정은 가득, 주말을 편히 보낼 수 없다면 한 주간의 스트레스는 매주 금요일 만나는 ‘멜랑콜리 낭만다방’으로 날릴 수 있다.
다음달 2일 부터 12월 21일 까지 매주 금요일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멜랑콜리 낭만다방’은 매회 감정을 주제로 수강생들의 마음을 달랜다.
‘기쁨과 슬픔’, ‘분노’, ‘편안함’, ‘쾌락에서 절망까지’, ‘유쾌’, ‘쓸쓸함’, ‘황홀’, ‘평화’를 주제로 실내악, 오페라 아리아, 국악 관악, 연극, 브라스 밴드 연주, 가곡, 뮤지컬, 가야금 실내악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엄의경, 국악칼럼니스트 윤중강, 웃음치료사 방우정,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송혜진 교수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감대 형성에 일조한다.
▶‘어화둥둥 신명다방’, 스트레스를 춤바람에 날려=자리에 너무 오래 앉아 일만 하다 보니 무릎은 굳은 것 같고 배는 점점 나와만 간다. 허리는 아프고 목은 뻐근하다면 신나는 춤바람에 몸을 맡기며 전신의 굳은 근육을 풀 수 있는 ‘어화둥둥 신명다방’이 있다.
다음달 3일 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내 서울시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되는 ‘어화둥둥 신명다방’은 월요반과 토요반으로 나뉘어 한국무용을 전수한다.
월요반은 오후 7시 30분 부터 9시까지 두드림춤을, 토요반은 오후 2시 부터 3시 30분까지 놀이탈춤을 강의한다. 서울시무용단원이 강의를 진행하며 입문과정이 끝나면 내년엔 살풀이, 삼고무 등 조금 난이도를 높인 과정들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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