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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이야기

송순섭 명창 "상설 전통공연장 한 곳쯤은…원각사 복원이 필요한 이유"



송순섭 프로필

송순섭 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취임 포부

“(예전에 국악 공연을 주로 하던) 원각사를 복원해 보려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말년에 좋은 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판소리보존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송순섭(78·무형문화재 제5호) 명창은 국악 공연장의 확충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꼽은 것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었던 원각사를 복원이다.

원각사는 1908년 7월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최초의 극장. 수용 인원이 2000명에 달했고, 전통 공연이 펼쳐진 곳이다. 송 이사장이 원각사 복원에 적극적인 이유는 국악 공연장이 충분치 않은 현실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그의 목소리는 한껏 커졌다.


“예술의전당 안에 오페라하우스는 있지만 국악 공연장은 제대로 없어요. 음향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일반 극장에서 그냥 공연을 하는 겁니다. 얼마나 잘못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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