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시이 바쿠 무용 연구소 시절 '아라비안 댄스'를 추는 최승희와 조택원(왼쪽에서 두 번째). 2012. 2. 7 << 연낙재 제공 >> photo@yna.co.kr
'기억 속의 춤-한국 춤 100년의 유산'展
한국 근·현대 춤의 역사와 무용가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춤자료관 연낙재는 8일부터 4월28일까지 대학로 예술가의집 명예의전당에서 '기억 속의 춤-한국 춤 100년의 유산' 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전시는 크게 3개 시기로 나뉘어 열린다.
우선 제1기 '서구적 충격, 신무용의 탄생'(1900년대 초)에서는 서양 무용의 도입 이후 탄생한 신무용과 전통 무용의 과정을 소개한다. 최승희, 조택원, 한성준, 배구자 등 근대 무용가의 사진과 공연 책자를 볼 수 있다.
제2기 '폐허를 딛고 새한국 무용 건설'(광복 이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에서는 국공립 무용단의 창단과 대학 무용과 개설 등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살펴볼 수 있다. 송범, 임성남, 김백봉이 남긴 자료가 전시된다.
- 신무용가 배구자
- (서울=연합뉴스) 민족 성향의 춤 활동과 동양극장 설립을 통해 한국공연예술사 발전에 기여한 신무용가 배구자의 모습. 2012. 2. 7 << 연낙재 제공 >> photo@yna.co.kr
같은 기간 학술 세미나와 영상 감상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한국 근대 무용사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29일에 열린다. 이병옥 용인대 교수의 사회로 고승길 중앙대 명예교수, 유민영 단국대 명예교수, 이송 정동극장 전문위원,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발표한다.
3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연낙재에서는 한성준과 최승희, 조택원, 김천홍 등 춤 선구자의 업적을 되짚어 보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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