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무용수 최승희의 제자들이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익겸)과 연낙재(관장 성기숙)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무용가 최승희(1911~1969)를 조명했다.
1950년대 초반 베이징 중앙희극학원 최승희무도연구반 출신 중국·조선족 무용계 원로 등이 최승희의 예술세계와 창작정신을 회고했다.
'중국무용 근대화에 끼친 최승희의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발제와 중국 내 미공개 최승희 영상자료 감상, 최승희 제자들의 회고와 증언 순서로 진행됐다.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최승희는 50년대 초반 중앙희극학원 최승희무도연구반을 설립함으로써 중국고전무용체계를 정립해 중국무용의 근대화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 "근대 조선에서 최승희라는 세계적 무용가가 탄생해 전통적 문화종주국으로 인식돼온 중국의 무용근대화를 주도한 사실은 주목할 점"이라며 "아시아적 가치를 모색하고자 한 그의 예술적 업적은 꾸준히 재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빠이청 전 중국가극무극단 단장은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라는 것이 늘 영광이고 자랑이었다"며 "최승희 선생은 창작의 개념을 심어주고 전통무용의 현대화에 대한 고민을 갖게 한 위대한 스승"이라고 전했다.
왕쉬잉 전 중앙희극학원 교수는 "선생이 '영혼이 없는 춤을 왜 추느냐'고 말한 적이 있다"며 "한 박자의 어긋남도 용납하지 않는 엄격한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김예화 전 중앙민족대학 교수는 "선생은 단순히 몸놀림의 전수가 아닌 영혼이 있는 움직임을 강조했다"며 "춤에 조선민족의 정신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증언했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기사 원문보기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익겸)과 연낙재(관장 성기숙)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무용가 최승희(1911~1969)를 조명했다.
1950년대 초반 베이징 중앙희극학원 최승희무도연구반 출신 중국·조선족 무용계 원로 등이 최승희의 예술세계와 창작정신을 회고했다.
'중국무용 근대화에 끼친 최승희의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발제와 중국 내 미공개 최승희 영상자료 감상, 최승희 제자들의 회고와 증언 순서로 진행됐다.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최승희는 50년대 초반 중앙희극학원 최승희무도연구반을 설립함으로써 중국고전무용체계를 정립해 중국무용의 근대화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 "근대 조선에서 최승희라는 세계적 무용가가 탄생해 전통적 문화종주국으로 인식돼온 중국의 무용근대화를 주도한 사실은 주목할 점"이라며 "아시아적 가치를 모색하고자 한 그의 예술적 업적은 꾸준히 재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빠이청 전 중국가극무극단 단장은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라는 것이 늘 영광이고 자랑이었다"며 "최승희 선생은 창작의 개념을 심어주고 전통무용의 현대화에 대한 고민을 갖게 한 위대한 스승"이라고 전했다.
왕쉬잉 전 중앙희극학원 교수는 "선생이 '영혼이 없는 춤을 왜 추느냐'고 말한 적이 있다"며 "한 박자의 어긋남도 용납하지 않는 엄격한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김예화 전 중앙민족대학 교수는 "선생은 단순히 몸놀림의 전수가 아닌 영혼이 있는 움직임을 강조했다"며 "춤에 조선민족의 정신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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