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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련뉴스/국악한류, 퓨전국악

다문화 장단에 하나되는 아시아-아시아민요그룹 '아리아시아' 첫 음반 발매 #국악

국내 최초의 아시아민요 앨범이 발매돼 화제다.

아시아민요그룹 '아리아시아'가 발매한 이 앨범은 9개 나라 11곡의 민요를 재편곡해 수록했다.

각 나라 민요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아시아 민요가 갖는 공통성을 찾기 위해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노래마다 우리말과 그 나랏말을 혼합해 불러 한국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대인들의 감성에 맞게 편곡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반주는 국악기와 아시아 전통악기, 서양악기를 편성해 민요가 가진 전통적인 정서와 함께 현대적인 감성으로 연주했다.

가수들도 전통소리꾼과 실용음악 전공자들로 구성해 전통소리의 맛과 함께 대중음악 요소를 더했다.

이번에 음반을 발매한 아리아시아는 (사)아리수(대표·왕규식)가 만든 아시아민요 프로젝트그룹으로,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 사회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이라는 목적으로 음반과 아시아민요 콘서트를 준비하고 아리아시아를 결성했다. 올해 한국문화원연합회 '다문화지역순회공연' 공연 단체로 선정돼 8번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쳤고, 국립극장 다문화페스티벌에 초대받기도 했다.

예비사회적기업이기도 한 (사)아리수가 아리아시아를 결성하고 음반을 내기까지 경기도와 과천시에서 지원한 예비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는 이번 음반 제작의 종잣돈이 됐고, 한국문화원연합회의 다문화지역 순회공연 선정은 아리아시아 음악과 콘서트를 충분히 검증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지원금 수혜단체이기도 한 아리수는 앨범 발매에 맞춰 수원화성박물관과 함께 공동기획으로 음반 발매 기념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11일 오후 5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아시아민요 콘서트 'With+'를 연다. 이 콘서트는 경기문화재단에서 협찬하며 전석 무료이고, 다문화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다문화 가족은 물론 아시아 민요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번 눈여겨볼 콘서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02) 507-3120

경인일보 이윤희기자 -->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