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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공연정보/해외

경기도립무용단 '새로운 한류 열풍' 이끈다

경기도립무용단 (예술단장·조흥동)이 북미와 일본에 우리 전통 춤사위를 앞세워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17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 따르면 도립무용단은 지난 16~27일 미국 LA, 솔트레이크시티, 보이즈, 새크라멘토와 캐나다 밴쿠버 등 2개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창작무용극 '태권무무 달하'를 선보여 5천300여명의 현지 관객을 매료시켰다.

올해 경기도 문화의 전당 경기도립예술단 명품브랜드 첫번째 시리즈로 선정되기도 한 '태권무무 달하' 공연은 LA 한국문화원(150석)에 이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1천140석, 아이다호주 보이즈시 모리슨센터 2천석, 밴쿠버 1천52석, 새크라멘토 900석 등 순회 공연 모두 전석 만석의 기염을 토하며 현지인들로부터 열광적인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게다가 도립무용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본에서 태평무, 사물놀이, 한량무, 장구춤 등 한국 전통춤사위를 선보여 니가타(1천500석)와 나가오카(1천500석) 등 3천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특히 니가타 공연에선 700여명이 입장을 못하고 발길을 돌릴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조흥동 예술단장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및 보이즈시는 이번 도립무용단 공연을 계기로 매년 '한국의 날'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며 "특히 보이즈시로부터는 2013년 한국문화의날에 1만3천석 규모의 공연 러브콜을 받았고, 일본 니가타현 총영사도 내년 일본 15개 도시 순회공연을 제안받았다"고 해외공연 성과를 설명했다.

한편 도립무용단은 전통무용극 '도미부인'을 오는 12월1~2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공연하는 등 해외무대 경기도 알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인일보 이준배기자 -->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