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현립음악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日서 풀어헤친 국악 한 판, 통역도 설명도 필요 없었다 --> 해외 공연정보 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 요코하마서 공연 "아이고, 청아, 네 얼굴이 보인다. 살아있는 내 딸 얼굴이 보이는구나아!" 통역(通譯)도, 설명도 필요 없었다. 심 봉사가 죽은 줄 알았던 딸 앞에서 두 눈을 뜨는 순간, 공연장은 박수에 파묻혔다. 1층 가운뎃자리에 앉아있던 나가하마 이타루(63·건축사)씨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도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솟구친다. 한국의 판소리가 생기있고 힘찰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우리말이 서툰 재일교포 2세 양동순(73)씨는 "어머니가 흥얼거리던 가락이 생각나 가슴을 울린다"고 했다. 주로 클래식을 공연해온 일본 요코하마의 가나가와현립음악당이 임방울국악제 수상자가 꾸미는 국악 공연으로 새 역사를 썼다. 지난 4일 저녁 주요코하마총영사관과 광주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