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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이야기

한 진 지휘자 "싸이 이어 세계 진출" …'K-뮤직' 개척




청주시립국악단 감독 맡아 국악 대중화 '성공', 
국악 세계화 위해 'K-뮤직' 창작…4월 첫선

"싸이의 뒤를 이어 다시 한 번 세계를 떠들썩하게 할 한국 음악, K-뮤직이 곧 뜹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음악 장르인 'K-뮤직'을 개척, 세계무대를 장악하겠다며 야심만만하게 도전장을 내민 국악인이 있다.

청주시립국악단 한진 (46)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용인국악관현악단 단장과 지휘자를 역임한 그는 2011년 청주시립국악단의 지휘봉을 잡았다.

"사실 청주시립국악단은 '무채색'이었습니다. 타 지역에 비해 규모도 크지 않고, 개성이 뚜렷한 것도 아니었죠. 그래서 더 욕심이 났습니다.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많다고 본 거죠"

청주시립국악단을 맡아 그가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은 국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었다. '지루하고 촌스럽다'며 손사레를 치던 사람들까지 국악이 지니는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하고 싶었다.

국악 공연에 '스토리'를 입히고, '퍼포먼스'를 가미했다. 철저히 '향유자 중심'의 국악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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