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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전통문화관 개관 10주년 기획 행사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이 개관 10주년과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아마추어 대사습 등 기획사업을 추진한다.

1일 안상철 전통문화관장이 밝힌 올 사업계획에 따르면 10주년 사업으로 아마추어 대사습대회를 비롯하여 일요상설공연인 ‘한벽신명’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월중에 개최할 아마추어 대사습대회는 전통예술 동호인을 대상으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경연 종목 가운데 궁도만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대회를 치른다.

특히 전통예술인들의 경연 잔치인 만큼 희망자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격주로 열리는 ‘한벽신명’은 혼례 등 방문객이 많은 일요일에 우리의 전통 마당연희인 기접놀이, 풍물 등 마당 종목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공연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같이 운용한다.

이를 통해 전북방문의 해 주말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통문화보급도 활성화 한다는 것. 한옥마을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결합시킨 ‘만원의 행복’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부터는 관광객이 많은 시즌에는 아예 상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평일 점심 상설공연인 ‘정오흥취’, 토요상설공연인 ‘전주풍류’도 내용 강화해 계속 진행하며 지난해 두 번의 공연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자체 제작 어린이 국악 뮤지컬도 계속 무대에 올린다.

‘해설이 있는 판소리’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월 2회 공연이 이루어졌지만 올해는 횟수를 월 1회로 줄이는 대신 품격있는 ‘문화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며 찾아가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 만발’은 초중고등학교를 중점 방문활 계획이다.

또 지난해 초라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 전통혼례의 경우 비품을 보완하고 식순을 개선해 손색없는 전통혼례로 거듭 날 계획이며 음식관인 ‘한벽루’의 경우 타깃별 메뉴를 개발 음악과 함께하는 복합상품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밖에 주 5일 교육에 따른 1박2일 체험 및 찾아가는 전통문화체험, 전북방문의 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체험들을 개발한다는 것. 안상철 관장은 “개관 10주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한옥마을 문화시설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전주 대표 문화관광시설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중앙신문 이병재기자 -->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