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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공연정보/부산,경남

사뿐.. 우리 춤꾼들과 산책 어때요? 부산시립무용단 17,18일 공연 #국악

 

- 지역·한국 전통춤 기량 뽐내

춤 공연이 많지 않은 1월이다. 부산시립무용단(수석안무자 홍기태)이 오는 18~19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여는 '2012 우리춤 산책'은 그런 의미에서 반가움이 큰 공연이다.

이 무대가 반가운 것이 단순히 춤 공연이 드문 때 펼쳐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부산시립무용단은 단원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난 단체다. 춤에만 전념하기 좋은 환경에서, 춤을 잘 추는 춤꾼들이, 꾸준히 기량을 닦는 곳이 이 무용단이니 춤 실력에 대해서도 기대를 해도 좋다.

부산시립무용단이 1년 내내 쉴새 없이 군무 중심의 단체공연에 나서기 때문에 단원들 개개인의 춤솜씨를 펼쳐보일 만한 계기가 적다. 그런 상황에서 매년 겨울 열리는 '우리춤 산책'은 부산시립무용단원들이 전통 춤꾼으로서 자신만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올해 '우리춤 산책'에서는 모두 15개 작품을 볼 수 있다. 첫날 18일에는 ▷처용무 강모세 ▷이매방류 승무 안주희 ▷도살풀이 이정인 ▷장고춤 황선희 김동숙 강미향 ▷한영숙류 태평무 서현미 ▷진주검무 이현주 ▷고성오광대 말뚝이춤 허태성 황동하 등 7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틀째인 19일에는 8개 작품을 볼 수 있다. ▷춘앵무 이화성 ▷강선영류 태평무 류권홍 ▷진주교방굿거리춤 김주령 ▷산조춤 윤은하 ▷진주검무 이상민 박은혜 김도은 김시현 ▷이매방류 살풀이춤 장래훈 ▷한영숙류 태평무 이현주 ▷소고놀이 김진영 등이다.

진주검무나 고성오광대 말뚝이춤, 진주교방굿거리춤처럼 부산 울산 경남의 소중한 전통춤부터 승무 태평무 춘앵무 도살풀이와 같은 한국 전통춤을 대표하는 춤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어떤 장면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덩실대고 너울거리는 한국춤의 맛을 잘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균일 5000원. (051)607-3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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