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호적상. 본인 기억은 1931년) 전남 영광에서 판소리 명창 공대일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고인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창을 배웠다.
일본에서 무용가 최승희 집에서 일하며 춤을 배우기도 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경찰관의 아내로 몇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속세의 인연을 끊고 절에 들어갔다가 환속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1940-1960년대에는 임방울 창극단, 김연수 우리악극단, 박녹주 국극협회 등 여러 국악단체에 참여하기도 했다.
10여 년간 영광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1978년 서울 공간사랑 개관 기념공연에서 전통 무용에 해학적인 동물 춤을 접목한 '1인 창무극'을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해 수십 년간 서민, 젊은이들과 함께했다.
또 동양인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단독공연을 하기도 했고 일본, 영국 등지에서의 공연을 통해 가장 서민적인 한국예술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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