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인사에 울려퍼진 가야금 선율 #국악 해인사를 다녀왔다. 주지 스님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 마련된 초청 공연이었다. 지금까지 딱히 큰 무대만 고집한 것은 아니지만, 해인사 공연은 난생 처음 접하는 작은 규모였다. 돌이켜보면, 인간 문화재였던 선친의 명성에 기대어 어렸을 적부터 그럴싸한 무대만 선택했던 게 아닌가 싶다. 늦게나마 철이 들었을까. 지금은 관객이 있고 초대만 있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를 찾곤 한다. 해인사는 한국 화엄종의 총화인 동시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문화유산 팔만대장경(기록 유산), 장경판전(문화 유산)과 국보, 보물 70여점이 있는 곳이다. 고려때 제작된 팔만대장경이 있는 까닭에 법보 종찰이기도 하다. 신라 의상대사의 법손인 순응, 이정 스님이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창건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