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악인 이야기/홍성덕

2011년 사업계획 밝힌 홍성덕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



2011년 02월 24일 - 새전북신문

“올해를 ‘국악의 해’로 선포하고 한옥마을에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홈페이지

홍성덕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66)이 올해는 전주실내체육관을 벗어나 한옥마을에서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6. 10~13) ’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야제도 화려하게 펼칠 계획이다. 역대 대사습 장원 출신 명창들이 나와서 함께하는 입제창, 풍물과 가야금 병창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전야제를 포함한 대회기간에 전주 MBC방송의 생중계를 통해 보다 재미난 공연을 보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옥마을 내 장소에 대해 묻자 그는 “적절한 장소를 모색 중이다. 이를 계기로 한옥마을 내에 대사습청이 건립되길 바랄 뿐”이라며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손쉽게 우리소리를 접하게 하고 판소리 강습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대사습 놀이의 관전포인트라면 전야제 축제마당이 커지고 한옥마을에서 치러진다는 점이 색다르다고 볼 수 있어요. 올해도 많은 부분별 참가자는 물론 관광객들이 찾아서 전주의 맛과 멋, 흥을 마음껏 누리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그는 과거엔 오직 전주대사습놀이에 사람들이 몰렸으나 지금은 축제마당이 너무 다양해서 많은 관객들이 흩어지는 현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광주 임방울 국악제의 경우 시로부터 4억원을 지원받지만, 전주 대사습은 시에서 1억5천, 도에서 5천을 지원받아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전국최고의 국악 등용문 전주대사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고 있는 이사장이지만 과거에 비해 예산을 협찬받는일이 보통이 아니란걸 체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도내를 포함해 해외에 전주대사습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일본 동경문화원에서 열린 전주대사습놀이 일본대회는 4월안에 응답을 기다리고 있고 오는 11월 30일에는 객석 2천여 석을 쓸 수 있는 ‘호주 스테이트 씨어터(State theatre)’에서 판소리 장원자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민속음악의 본향인 전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를 통해 유능한 국악인을 배출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 해당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