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악공연정보/광주,전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11월 29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4대 심인택 지휘자가 퇴임한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이 그의 퇴임을 기념하는 제7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다. 29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관현악과 가야금병창, 거문고, 판소리, 모듬북 등 다양한 음악의 협연무대로 마련된다.


이번 연주회는 관현악 ‘디스토피아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다’로 시작된다. 황호준 위촉작곡의 ‘오월, 광주 이 땅에 살으리라’의 1악장으로 1980년 5월 당시 군부에 의해 광주의 인권과 생명이 무참히 짓밟힌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 민주화를 꿈꾸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는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하선영의 가야금병창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이다. 김선 위촉편곡으로 초연대는 곡으로 제비가 문어다준 보은표 박씨를 심어서 열린 세통의 박을 타는 대목이다. 돈과 쌀이 나오는 첫째 박과 비단이 나오는 두 번째 박, 역군들이 나와 흥보집을 짓는 세 번째 박을 타는 대목을 관현악으로 처음 선을 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거문고 수석연주자인 유소희의 거문고협주곡 ‘달무리’이다. 거문고의 좋은 음색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특히 개방현을 다양하게 소화시켜 달에 대한 신비로움을 1악장 ‘달빛’, 2악장 ‘달맞이’, 3악장 ‘달무리’ 등 세 악장으로 표현한 거문고협주곡의 명곡이다.

공연장 지도보기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