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화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월 7일까지 관훈동 백송화랑서 전혁림 아들 전영근 작가 개인전 한국화나 서예의 경우 대를 이어 화업(畵業)을 이어가는 사례는 더러 있지만 서양화로 화맥을 잇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정물을 주로 그린 도상봉과 그의 손녀 도윤희, 서양화 1세대 오지호와 아들 오승윤, 손자 오병재 등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전통적 가치와 맥(脈)을 중시하는 한국화와 다르게 서양화는 개성과 독창성으로 승부해야 하는 영역이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통영의 피카소`라 불리던 고(故) 전혁림을 아버지로 둔 전영근 씨(55)도 서양화 집안이다. 그는 특히 아버지의 고향이자 화실이 있던 경남 통영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선친과의 관계가 더욱 각별하다. 더욱이 아버지가 세운 사립미술관 전혁림미술관을 직접 운영하기까지 한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난 지 만 2년째인 그가 홀로 서울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