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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공연정보/서울

11월 21일 국립국악원,금율악회 아시아예술제 개최"거문고 가락으로 초겨울 추위 달래요"





거문고의 음악 세계를 넓히고자 30여명의 거문고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금율악회(대표 이세환)는 오는 21일(수) 오후 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창단 22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아시아 예술제 공연을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이 후원하고 재일 일본거문고회, 재일 코리안 캣츠, 금율악회 일본지부 등이 함께한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백악지장’으로 불리는 거문고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나머지 거문고를 연주한 음반을 들으며 감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은 금율악회 회원의 거문고 산조합주, 서정곤‧윤은자의 거문고 이중주, 일본문화원 고도(일본 전통악기) 수강생인 토미모토 세이에이 등 7명으로 구성된 고도합주, 중국 왕효동의 비파독주, 몽골의 대표적 현악기 가운데 하나인 양금 이중주 등 국내외 다양한 전통악기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금율악회는 이번 공연에서 북한의 거문고 창작 명곡인 ‘출강(出鋼)’을 연주할 예정이다. 출강은 황해도 제철소에서 철을 만드는 노동자의 삶을 담고 있는 곡으로, 한때 우리 사회에서는 연주를 금기하는 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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