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70%가 무료…중국·일본 고급화 전략과 대조적
국립국악원의 상설공연인 ‘토요 명품공연’은 한 번 공연할 때마다 80만원 이상 적자를 낸다. 무대에 오르는 출연자들의 인건비만 380만원인데 300석의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기 때문.
국립국악원은 자체 시설과 인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관료 무대설치비 의상비 등을 부담하지 않는데도 이렇다. 만약 민간 단체가 기타비용을 지급하고 공연을 올린다면 적자 폭은 더 커진다.
경기침체로 공연시장 전반이 꽁꽁 얼어붙었다고 하지만 판소리 창극 국악관현악 등 전통공연의 경우 흑자를 내기가 더 어렵다.
공연시장의 영향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낮은 관람료다. 주요 국공립 공연단체가 무대에 올리는 전통공연 관람료는 클래식 뮤지컬 연극 등 다른 장르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국립국악원은 대작공연을 제외한 자체공연은 1만원,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2만~5만원, KBS국악관현악단은 무료~2만5000원을 관람료로 받아왔다.
국립극장이 최근 관람료를 최고 7만원으로 올렸지만, 일부 민간 소규모 단체의 경우 아예 무료로 공연하거나 5000~1만원 사이의 낮은 관람료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일부 공연은 40만원을 훌쩍 넘고 대부분 관람료가 10만원 내외인 클래식 발레 공연과 비교하면 턱 없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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