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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공연정보/대구,경북

실내국악단 '푸리연' 창단연주회…12월 11일 포항 중앙아트홀




지난 8일 오후. 30대 초·중반 젊은 국악인 10여 명이 하나둘씩 포항 해도동의 한터울 연습실로 모여들었다. 조율을 끝낸 태평소와 가야금 등 국악기를 비롯해 기타와 건반, 드럼 등 양악기가 한데 어울리며 신명나는 한판을 펼쳐냈다.

지역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신세대 국악 그룹이 창단된다.

실내국악단 '푸리연'의 창단연주회가 11일 오후 7시 30분 중앙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공연장 지도보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 인력풀제의 국악 우수강사 9명이 "대중에게 친숙한 국악을 만들어 보자"며 시작하는 실내국악단이다.

팀명은 '푸리연'. 모르거나 어려운 것을 알기 쉽게 밝히는 '풀이'에 연희(演戱)의 '연'의 합성어다. 국악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쉽게 알려주고 그 흥겨움을 나누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장구 연주자 김도연씨는 "5년전 인력풀 국악 우수강사들의 스터디모임으로 시작했다. 젊고 신선한 국악무대를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실내국악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첫 연주회에는 궁중에서 연주되던 정악을 시작으로 퓨전국악 등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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