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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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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춘추] 전통음악의 개선 한기복 전통타악그룹 '굿' 대표 우리는 '음악' 하면 통상적으로 서양 음악을 떠올린다. 하지만 19세기 말 서양 음악이 이 땅에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는 '음악' 하면 향악 내지 궁중음악을 떠올렸고 그러한 우리 음악이 이 땅에 있는 음악의 전부였다. 하지만 현재는 '음악'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서양 음악을 뜻한다. 젊은이들이 늘상 듣는 음악은 우리 음악이 아니라 서양에서 유래된 댄스음악이나 외국 팝송을 주로 듣는다. TV나 라디오에서도 전통음악은 접하기 힘들다. 국악은 설날, 추석 등 특별한 명절이나 국악 공연장을 방문해야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이 되어 버렸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나라 이 땅에 뿌리 깊은 전통음악은 따로 국악이라 불리고, 서양 음악은 그냥 음악으로 통용되는 현실이 전통음악을 하는 한 사람..
'천년의 유산' 굿~14일 대전 연정국악회관서 전통타악 정기공연 #국악 --> 대전 연정국악문화회관 수십년간 장구를 연구해 온 국악인 한기복씨가 이끄는 전통타악그룹 '굿' 정기공연이 14일 오후 7시 30분 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천년을 두드리다'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2008년부터 시작해 해가 지날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대전에서 최초로 고구려·고려시대의 장구를 복원하여 연주했고, 별신굿 장구로 연주하는 무속장단까지 첨가하여 현재의 장구로 이어지는 설장고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는 연주자 개인당 4개의 장구(고구려 요고·고려 도자기 장구·무속 장구·현대 장구)로 연주하며, 각 파트별 장구의 음색을 한 가지씩 들려줘서 시대별로 음색의 차이를 보다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전통음악의 근본인 장구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으며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