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적(草笛) 연주자 정재영-나뭇잎과 입술로 만드는 세상의 모든 음악 ▶ 공연 정보 초적(草笛) 연주자 정재영, 고음반 복원하다 우연히 알게돼 동생과 5년간 미친듯 불고 또 불어 초적연주자 정재영씨가 사철나무 잎사귀로 초적을 불고 있다. 정씨는 “강춘섭 명인의 초적 곡들은 가락의 난해함과 곡조가 쇼팽의 피아노곡에 버금갈 정도”라고 말했다. 초적(草笛). 이름부터 생소하다. 풀(草)로 부는 피리(笛)라는 뜻이다. 한동안 사라졌던 전통악기 초적이 요즘 다시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우선 시간을 올라가보자. 조선 성종(成宗·1457~94) 때 펴낸 『악학궤범』(樂學軌範) 3책 7권 향부악기도설(鄕部樂器圖說)엔 이런 기록이 남아있다. '잎사귀를 입에 물고 휘파람을 부는데 그 소리가 맑게 진동한다. 귤과 유자의 잎사귀가 (소리를 내는데) 좋다. 초적을 배우는 데는 선생의 가르침이 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