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지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음지교를 꿈꾸며] 가야금 아쟁 명인 백인영 씨-전위적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 --> 백인영 명인 홈페이지 즉흥 연주 단짝 국악-양악 ‘불꽃’ 25년 신명의 판 즉흥 연주의 대가로 꼽히는 가야금과 아쟁 명인 백인영 씨(66). 그가 자신의 ‘지음지교’로 꼽은 사람은 뜻밖에도 국악인이 아닌 전위적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55)다. 전북 남원에 거처를 두고 활동하는 임 씨는 두 사람을 함께 인터뷰하고 싶다는 기자의 얘기에 서울 방배동에 있는 백 씨의 교습소까지 먼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왔다. 그를 본 백 씨의 얼굴은 임 씨의 깎은 머리처럼 환하게 밝아졌다. “무대에서는 눈치만으로도 상대가 가려는 방향을 알지요. 국악인 중에 애드리브(즉흥 연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사람은 동창 씨 말고는 없습니다.” 백 씨의 말에 임 씨도 고개를 끄덕였다. “국악은 다른 음악에는 없는 깊은 시김새(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