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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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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정가문화원,7월 13일 대구 서상돈 고택서 궁중무용'춘앵전'등 국악공연 ‘정가’는 한국의 전통음악 중에서도 ‘가곡’ ‘가사’ ‘시조’를 통칭하는 말이다. 옛 선비와 궁중에서 즐겨 불렀던 노래인 정가는 느릿한 선율, 철학적인 가사에서 격조 있는 삶의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대구에는 정가를 계승하고 보급하는 몇몇 단체들이 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정가의 올바른 계승과 활발한 보급을 위해 2010년 3월 결성된 청구정가문화원 역시 그 중 하나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 전수 교육조교인 김향교씨를 대표로 둔 이 단체는 정가를 전공한 지역의 젊은 세대와 뜻있는 정가인들이 모인 순수 비영리 전문 공연단체다. 이 단체가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상돈 고택에서 ‘도심의 명품 정가연주회’를 마련한다. 청구정가문화원 김향교 대표는 “정가는 우리 선조의 여유롭고 기품있는 ..
가곡ㆍ가사ㆍ시조 담긴 ‘정가’ 양반들 풍류 노래 10월 12일, 19일 민속극장 풍류에서 공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가곡, 가사, 시조가 새롭게 재해석돼 관객을 찾아간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은 오는 12일과 19일 오후 8시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금요상설공연인 ‘정가(고백-Go Back)’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정가’는 ‘아정한 노래’라는 뜻으로, 한국의 3대 성악(정가, 판소리, 범패) 중 하나이다. 정가에는 가곡, 가사, 시조가 있는데 이런 노래들은 양반들의 풍류 모임에서 특히 사랑받았던 장르로, 선비들의 예술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인 가곡은 관현악 반주에 맞춰 시조시를 노래하는 한국의 전통 성악곡으로 ‘만년장환지곡(萬年長歡之曲, 느리고 유장한 노래)’이라고도 한다. 2010년 ..
여류가객 변진심 (최종민의 국악칼럼) 시조보급에 앞장 선 여류가객(歌客) 변진심 한 집에 딸이 다섯이라 하면 요즘 젊은이들은 입을 딱 벌릴 것이다. 어떻게 그 많은 여자아이들이 한 집에서 클 수 있을까? 할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8남매 10남매를 둔 가정이 많았고 여러 형제나 여러 자매가 함께 크는 경우가 많았다. 시조명창으로 여류 가객으로 크게 활동하는 변진심도 딸이 많은 집의 셋째 딸이다. 무엇보다 딸 다섯이 다 국악을 했다는 것이 화제가 될 만하다. 첫째는 변금자로 가야금을 전공하여 전주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했고 둘째는 변영숙으로 역시 가야금을 전공했는데 딸 셋도 모두 국악을 시켜 ‘가야랑’이라는 연주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셋째가 변진심이고 넷째는 거문고를 전공한 한양대학교 변성금교수이다. 그리고 다섯째 역시 해금을 전공하고 ..
'가곡 풍류방에서 놀다' ▲ 월하여창가곡보존회(회장 김영기)는 '가곡 풍류방에서 놀다'를 다음 달인 11월 4일 오후 7시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가곡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가곡원류(歌曲源流)'에 확립된 편가 형식을 바탕으로 가곡 17곡을 두 시간여 동안 노래한다. 최종민 동국대 교수 사회로 김경배, 이동규, 박문규(이상 남창 가객), 김영기, 이승윤, 변진심 등(이상 여창 가객)이 출연한다. 전석 초대이며 문의는 ☎02-2261-0515. 2011.10.29 매일경제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