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황

(2)
생황 연주자 김효영 - 생황의 전도사 ▶ 김효영 프로필 국악·양악 넘나들며 드라마·영화까지 '생황 팔방미인' 깊은 소리서 속주까지 한국적 음색 찾기 긴 여정 생황은 생김새만큼이나 개성으로 뭉친 국악기다. 입으로 숨을 불어 넣으면 울림통에 꽂힌 여러 개의 대나무 관을 통과해 오묘한 소리를 낸다. 국악기 유일의 화성 악기인 데다 음색도 독특해서 얼른 구별이 간다. 세종문화회관 정면 벽의 부조 '비천상'에서 천녀가 불고 있는 악기,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에서 여주인공인 기생이 부는 악기가 생황이다. 국악과 양악을 넘나들며, 말마따나 전 방위적으로 생황의 효용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김효영(38)씨. 그를 '생황의 전도사'라 일컫는 것은 어떨까. 그 위에 얹어 예술성도 이뤘다. 아직 미완이라며 낯을 가리지만, 지난해 11월 남산국악당 독주회에..
김효영 생황연주가 음반 ‘향가(鄕歌):향(香)’을 선보이다 ☞ 김효영 프로필 전통악기 생황은 7세기 백제 금동향로, 8세기 신라 에밀레종의 부조에 등장한다. 길고 짧은 대나무관이 바가지에 꽂혀있는 형상이다. 18세기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도 생황을 즐겨 그렸다. 김홍도의 ‘송하취생도’는 ‘소나무 아래서 생황을 분다’는 제목부터 생황의 ‘생(笙)’이 명기돼 있고, ‘포의풍류도’에는 선비 옆에 비파와 더불어 생황이 놓여있다. 신윤복의 ‘연상의 여인’에서도 툇마루에 앉아 연꽃을 바라보는 기생이 손에 생황을 들고 있다. 이처럼 일상과 가까웠던 생황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악기 재료가 비싸고 제작이 까다로워 국내에서 대중화하지 못했다. 국악연주단체에도 피리, 태평소 연주자가 생황 연주를 병행하는 등 전문연주자를 찾기 어려웠다. 최근 생황음악 음반 ‘향가(鄕歌):향(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