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추모음악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절가수 김정호 애틋한 목소리는 국악의 끼” “국악을 하고 싶어했는데 배우지 못했어요. 그래서 가요를 국악풍으로 한 것이지요.” 1985년 서른셋 젊은 나이에 요절한 가수 김정호를 추모하는 음악회 소식을 접한 국악 명인 박종선(71)씨는 20일 이렇게 회고했다. 고 김정호씨는 명창 박동실(1897~1969)의 외손자이자 박 명인의 외조카이다. 어머니 박숙자씨도 소리꾼이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9호 박종선류 아쟁산조 예능보유자인 박 명인은 “정호가 중학교 졸업한 뒤 서울로 올라와 근처에 살았다”며 “늘 ‘삼촌하고 덕석 깔고 같이 공연 한번 해보고 싶다’던 말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정호 추모음악회는 22일 저녁 7시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열린다. 담양군과 ‘담양 가로수사랑 군민연대’(회장 김광훈) 주관으로 ‘제2회 메타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