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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방청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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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랑의 코리언 팝 클래식 댄스 -배학수교수의 무용평론 #국악 --> 박경랑과 e-춤터 다음카페 가기 [예술부산 통권 78호 2011년 12월 35쪽] 1981년 테네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는 대중 가수 존 덴버와 함께 아마도 사랑’(Perhaps Love)을 불렀다. “아마도 사랑은 폭풍우로보터 안식을 주는 쉼터와 같을 거예요.” 대중음악과 고전음악을 섞을 때 잘 못하면 둘의 결점만 모여 유치하면서도 지루한 작품이 되어버리는데 도밍고와 덴버는 둘의 장점을 살려 편하면서도 품위있는 노래를 만들었다. 그날 박경랑도 그랬다. 그녀는 한국의 고전무용에 대중 무용적 요소를 잘 섞어 전통미를 간직하면서도 즐거운 작품을 만들었던 것이다. 박경랑은 춤을 세 개 보여 주었는데 고전과 대중의 화학적 결합을 성취한 작품은 두 번째 작품 ‘교방청 춤’이었다. 이 작품은 굴신(屈伸)과 상..
한국무용의 비너스 - 박경랑 --> 박경랑과 e-춤터 다음카페 바로가기 2002년 어느 야외 공연에서 박 경랑의 살풀이를 촬영하던 방송국 카메라맨 두 사람은 아주 새로운 기분을 느꼈다. 그녀의 춤은 남자의 마음 깊이 숨어있는 작은 불덩이를 활활 태워 화염이 온몸을 감쌌던 것이다. 그 들은 박 경랑의 춤이 일반 한국 무용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느낌의 정체가 무엇인지 분간하지는 못했다. 당신의 춤이 섹시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모른다. 그것을 의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춤은 하체가 여성 춤이라고 할 수 있다. 발 디딤이 섬세하고 허리 놀음이 많은 것이다. 그리고 나는 신체의 미세한 세포까지 움직이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작을 하다가 만다. 팔을 뿌릴 때도 손목만 까딱한다. 그러나 힘이 몸통에서 팔을 지나 마지막에 손목을 ..
합정동 학원 영남교방춤 및 영남살풀이 연습반 모집 영남교방춤 및 영남살풀이 연습반 모집 서울 마포구 합정동소재 “영남교방춤 보존회 서울지회” 연습실에서 운파 박경랑 선생님의 ‘영남교방춤과 영남살풀이’ 연습반을 모집합니다. 기존에 교방춤이나 살풀이를 한번이라도 수강하셨던 분들은 모두 가능합니다. - 살풀이 : 월, 수 1시~2시30분 - 교방춤 : 화, 목 1시~2시30분 주1회, 주2회 선택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담당자 : 영남교방춤 보존회 서울지회 사무장 김정미 전화 : 02-334-3039 핸드폰 : 010 -2289-5388 장소 : 영남교방춤 보존회 서울지회 연습실 (마포구 서교동 394-27 사호빌딩 3층) 합정전철역 2, 6호선 5번출구 바로 앞 이외에도 한국무용을 처음 배우고자 하는 분이..
영남춤의 맥을 이어가는 춤꾼 박경랑 --> 박경랑과 e-춤터 다음카페 바로가기 40년 춤사위 춤을 의식 안 하니 진짜 춤이 나오더라! 고성 오광대 초대 무형문화재 고 김창후 선생의 외증손녀 말 배우기 전부터 춤 보고 자라 대학 때는 발레 전공 춤꾼 박경랑(50)씨의 춤사위를 처음 본 것은 2년 전 서울시 중구 필동 남산 자락에 자리 잡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 한 공연에서였다. 박씨는 영남지방 기생의 춤, 영남교방청(敎坊廳)춤을 췄다. 느린 장구 장단에 맞춰 상체가 미묘하게 흔들리다가도 장구의 장단이 점차 빨라지면 박씨의 발놀림도 장단을 뒤따랐다. 춤을 추는 박씨의 손끝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신명이 묻어나왔다. 쉴 새 없이 달리던 장구 장단이 갑자기 멎자 박씨가 무대 한편으로 다가갔다. 무대의 왼편엔 도포를 입은 한 시인이 자신 앞에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