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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이야기

이 시대 영원한 소리꾼, 정옥향 명창을 만나다



 

 정옥향 프로필   

 "'잡초는 밟아도 일어난다'는 말을 좋아한다. 예술을 하며 힘든 일이 많았지만 근성으로 여기까지 왔다."

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준보유자로 국악로문화보존회와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옥향 명창의 말이다.

친언니의 집에 놀러 갔다 밖에서 우연히 들려온 판소리를 듣고 매력에 빠져 이후 평생을 '소리꾼'으로 살았다는 그는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0일 '2013 국악로 대축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옥향 명창(60)을 만나 그의 인생 스토리를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처음 소리를 시작하게 된 건 16살 여름방학 때였다. 친언니의 집에 놀러 갔다가 옆집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반해 배우게 됐다. 계속 듣고 싶은 끌림이 판소리에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후 그는 집안의 심한 반대도 무릅쓰고 우리 소리에의 매력에 빠져 국악을 위한 삶을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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